북한이 국가정보원에 매수된 남한 간첩 2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공식입장을 내놨는데요, 통일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 억류중인 우리 국민의 즉각적인 석방과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통일부 성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에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를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국제관례는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입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북한의 조사내용은 향후 우리 국민들이 우리 측으로 송환된 후에 확인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를 조속히 석방하고 우리 측으로 지체없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이 송환되기 전까지 국제규범 및 관례에 따라 신변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고, 그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2013년 10월 이후 북한에 억류되어있는 우리 국민 김정욱씨를 하루 빨리 석방하여 우리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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