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열리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이 소식은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열리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장 참석을 위해 내일 저녁 출국합니다.
청와대는 리 전 총리의 국제적 지도자로서 위상과 박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 등을 고려해 국장 참석이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ync>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박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가져오신 분이었다는 점, 그리고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자유시장 경제의 가치를 바탕으로(중략) 성공한 경험과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리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는 정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모두 12개 국가 지도자들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리 전 총리의 서거 소식에 곧바로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정상들 가운데도 가장 먼저 장례식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상이 외국 정상급 인사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 2000년 오붙이 게이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참석한 것 이후 두번째입니다.
오는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열리는 리 전 총리의 장례식은 약 3시간 15분 동안 거행됩니다.
청와대는 짧은 체류일정으로 다른 국가 정상과의 회담은 현재 계획된 바 없지만 긴 장례식 진행 동안 정상간의 조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리 전 총리의 국장 직후 현지를 출발해 30일 오전 귀국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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