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FTA에 정식 서명하고 조속한 발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소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FTA의 정식서명을 선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 수교 53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 깊은 일이라며 한 차원 높은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FTA 정식 서명으로 양국 관계는 경제 분야는 물론이고, 문화, 인적 교류, 안보, 국제협력 이런 다방면에서 한 차원 더 높은 협력을 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sync>존 키/뉴질랜드 총리
(FTA 타결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장점도 많았습니다. 대통령님의 리더십 덕분에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양국 FTA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며 진전을 보이지 못했었습니다.
지난해 박 대통령과 키 총리가 전화통화로 수석대표 상향조정에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독려하면서 실질타결에 이은 정식 서명이 극적으로 선언됐습니다.
정식 서명을 계기로 양국은 워킹홀리데이 연간 허용 인원을 1천 800명에서 3천 명으로 늘리는 부속서에도 합의했습니다.
또 한국어나 태권도 강사, 한의사 등 특정직 종사자의 뉴질랜드 입국비자 200개도 신규로 확보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포함해 국제평화와 안정의 유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국은 북핵불용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공유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인권상황의 심각성과 관련해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 준비와 동북아 지역 평화와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고 키 총리는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 기자/ozftf21@korea.kr
양국은 주요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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