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언주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4.3km 구간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개통을 앞두고 시승행사가 열렸는데요.
이설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에 앞서 시승체험이 진행되고 있는 종합운동장역입니다.
"2단계, 3단계는 저희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입찰에 참여해.."
지하철 담당자의 설명에 이어 시승체험 참가자 70여명은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에서 언주역까지 4.3km에 이르는 새 구간을 달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을 처음 타보는 설렘 속에 역이 지날 때마다 창 밖을 눈여겨 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울메트로의 이번 시승행사는 9호선 2단계 구간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이 시승한 9호선 새 구간에는 지금까지의 종점이었던 신논현역에서 언주, 선정릉, 삼성중앙, 봉은사,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이 마련돼 있습니다.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동안 하루 두 번씩 열린 시승행사는 언주역과 종합운동장역을 왕복하는 시승체험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양대규/ 서울 노원구 화랑로
"저 같은 경우 직장이 인천인데 개인적으로 퇴근하고 9호선 급행타고 야구 보러 가기가 좀 좋아질 것 같습니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은 지난 2008년 8월 착공돼 7년이 채 안돼 완공됐습니다.
새로 개통될 5개 역 가운데 급행열차가 서는 역은 선정릉, 봉은사, 종합운동장역 등 3곳 입니다.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앞으로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2호선으로 갈아 타야 돼 65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곽병욱/ 인천시 남동구
"9호선 구간 중에 정체가 많이 되고 다른 대안이 없고, 꼭 2호선을 타야 하는 게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강남 밀집구역에 대한 그런 교통 완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테고.."
하지만 운행 열차 수가 늘어나지 않아 출퇴근 시간 혼잡은 당분간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강선규 / 서울메트로 차장
"9호선 운행이 현재 4량으로 480회를 운행하고 있어서 혼잡도가 매우 높습니다. 내년 2016년 9월부터 38량을 추가 증편하여 혼잡도 완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은 오는 3월 28일 정식 개통합니다.
국민리포트 이 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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