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강화도의 5일 장에도 봄내음이 가득합니다.
한영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봄 기운을 듬뿍 머금은 각종 나물들이 바구니에 수북하게 담겨있습니다.
쑥, 냉이, 미나리, 달래, 돌나물, 방풍나물 등, 장터에 나온 각종 나물들이 입맛을 돋궈 줍니다.
강화도 오일 장터는 봄을 찾아 나선 관광객과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기철 / 경기도 김포시
"여기 오면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이 많아 이것저것 살 수 있어서 자주 옵니다."
노란 싹이 보일락 말락하는 강화도의 특산물 순무는 장터에서 인기입니다.
화려한 색의 여러 봄꽃, 나무 묘목, 그리고 각종 씨앗들도 봄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오랜 전통의 강화 5일 장은 풍성함과 시골의 정취가 듬뿍 담겨있습니다.
동네 어르신이 직접 담근 김치와 메주는 물론 새끼 염소와 강아지, 토끼들과 오리 알까지 시골 장터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인터뷰> 정옥녀 / 시장 상인
"시장에 나오면 돈도 생기고요. 사람구경도 하고 바람도 쐬고요. 건강해지고 좋지요."
장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을거리 새우젓을 비롯한 젓갈과 밴댕이 회무침도 인깁니다.
인터뷰> 황강희 / 5일장 상인회 총무
"강화에서 직접농사를 지어 팔 수가 있어서 좋고요. 또 외지 분들은 오셔서 싸게 좋은 물건을 구입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강화도는 접근 도로가 좋아지고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전통의 5일 장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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