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사건 등이 끊이질 않으면서 늦은 밤 귀가 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경북 경산에 전국 처음으로 블루투스를 활용한 안심 귀가 거리가 조성됐습니다.
손재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BLE 태그가 설치된 장소 주변을 지나가자 실시간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위치가 전송됩니다.
휴대전화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자신의 위치가 보호자에게 전달되는 비접촉성 위치전송시스템입니다.
귀갓길 여성이나 아동을 안전하게 지키기위해 경산시와 경산경찰서가 구축한 안심 귀가 어플입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해 상대방 연락처 등록하고 자신의 주거지 주변을 안심존으로 등록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종섭 계장 / 경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기존의) NFC태그는 스마트폰을 직접 접촉해야만 보호자에게 위치가 전송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 단점을 보안해서 (BLE시스템은) 태그에 직접 접촉 없이 자동적으로 보호자에서 위치가 전송되는 시스템입니다."
BLE 태그 방식은 사용자 인식거리가 최대 50m로 NFC에 비해 적은 설치수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게 장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BLE 태그를 영남대 앞 원룸단지와 옥산 2지구 주택가의 전봇대 30여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화 / 경북 경산시
"보통 원룸같은 경우는 대부분 골목길에 있어서 밤에 늦게 오게되면 길에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해서 좀 무서울 때가 많아요."
자신이 설정한 안심존을 벗어날 경우 상대방에게 위치 정보도 전송됩니다.
긴급한 상황시 휴대폰을 흔드는 방법으로 112로 위험 신고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윤혜인 / 경북 경산시
"늦은 시간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서 밤길이 무서웠는데 (안심귀가)앱을 설치하고 나니 좀 안심이 되고 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경산경찰서는 안심 귀가 서비스에 더해 치매 환자들의 휴대폰에도 설치해 실종 등을 막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BLE 태그를 이용한 안심귀가 서비스는 경산에 이어 상주와 포항시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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