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정부는 재난안전통신망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안이 확정됐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작년 세월호 사고 이후 재난안전통신망은 국가의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부각됐습니다.
이에 각 부처들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소방, 경찰, 군 등 재난대응기관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멀티미디어가 가능한 최첨단 LTE 방식으로 구축하는 겁니다.
재난 발생 지역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도망, 해상망 등 다른 무선통신망과도 연계한 점이 특징입니다.
2017년까지 운영센터 2곳, 기지국 1만 1천곳을 구축하고, 단말기 21만대를 보급해 운영관리기반체계를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강릉, 정선, 평창 등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이 대상이고 내년에는 세종, 충북, 전남 등 9개의 시도, 내후년에는 서울, 경기와 6대 광역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재난망 구축 사업자는 시범사업의 경우 일괄발주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로 분리발주 방식도 함께 적용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자를 선정할 때 중소기업의 참여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합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연말에는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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