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국립묘지인 국립 산청호국원 준공식이 이완구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열렸습니다.
경남 산청군 남사리 일대 56만 제곱미터 부지에 5만기 규모로 조성됐는데요, 이완구 총리의 치사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곳은 호국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추모의 장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의 성지’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조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의 공헌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정신을 받들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정부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이 이에 걸맞은 존경과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분들이 영면하실 수 있는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부가 각 지방에 차례로 국립 호국원을 건립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 착공하는 괴산호국원을 비롯하여 오는 2017년까지 11만기를 추가로 조성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호국보훈의 정신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6?25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위기 때마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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