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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난 속 초호화 요리대회 개최 [북한은 지금]
등록일 :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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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북한은 태양절을 맞아 해마다 전국의 유명 요리사가 모두 참석하는 태양절요리축전을 열고 있는데요,

이 대회를 앞두고, 평양에서 호화스러운 요리 대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산해진미 전골과 제철 봄나물 음식, 정성스레 빚어 만든 고운 색의 떡..

각양각색의 북한 음식이 한자리에 모인 평양 최대의 요리 경연대회 '평양요리축전' 현장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평양에서 내로라하는 식당의 요리사가 모두 참가합니다.

싱크> 북한 조선중앙TV 지난달 28일

"이번 축전에는 평양시 안에 500여명의 요리사들이 준비한 요리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다가오는 '태양절 요리축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됩니다.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은 북한의 최대 명절인 만큼 이날을 기념해 열리는 태양절 요리축전은 북한 최대 규모의 요리 축제입니다.

여전히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초호화 요리대회의 개최는 국제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세계 기상의 날에 맞춰 북한에서는 조선중앙TV를 통해 기상과 기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싱크> 북한 조선중앙TV (지난달 23일)

"기후상태와 변화 과정을 미리 알고 해당 대책을 미리 세우는 것은 인간 생활과 지속적인 사회경제 발전에서 매우 절실한 문제입니다."

북한의 기념일은 태양절과 같이 자체에서 정하고 기리는 것이 통상적인데 이처럼 국제 기념일을 따르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는 북한이 기후 변화나 기상 상황에 민감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상기후로 인해 가뭄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곡식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홍수가 발생하면 예방시설이 미비해 비피해가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작을 위한 밭갈이나 나무심기 행사를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20~30대 젊은이들이 건설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이들은 출신성분이 우수하고 제대로된 주체사상 교육을 받은 이들로 구성된 북한의 3대혁명소조원들.

북한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노선의 3대 혁명에 앞장서는 엘리트 집단입니다.

이들은 북한 전역의 공장, 기업, 농장 등에 파견나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싱크>  북한 조선중앙TV (지난달 28일)

"3대혁명 소조원들은 많은 국가 발명과 창의고안으로 공장생산 정상화에서 나오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겉보기로는 잘 교육받은 청년들이 나이든 노동자들을 도와주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김정은 독재 체제의 유지를 위해 노동자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겁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중앙당의 간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3대혁명소조는 '간부양성소'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처럼 체제 유지를 위해서 젊은이들을 이용해서 이 같은 집단을 계속해서 양성하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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