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삶의 터전으로 여겨졌던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운영하는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년 장사꾼은 전통시장을 되살리고 청년실업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고소한 피자 냄새가 전통시장에 풍깁니다.
직접 기른 채소를 얹은 숲 피자는 젊은 층은 물론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운영하는 피자 가게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정 / 충남 천안시
"시장에 왔다가 분위기가 색달라서 들어왔는데 값도 싸고 맛도 좋아요."
피자 가게 바로 옆에 있는 아트 플라츠입니다
말린꽃을 그림 위에 장식하고 초상화를 그려주는 이 가게에도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진 운영자 / 아트플라츠
"피자를 먹으러 온 손님이 저희 가게에 와서 초상화를 그리거나 차를 마시고, 한 가게만 있는 것 보다 여러 가게가 붙어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구로시장에 비어있는 점포 중 4곳에 청년 장사꾼이 창업을 했습니다,
청년 장사꾼들이 전통시장에 둥지를 틀면서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춘미 / 구로시장 상인
"당장은 안되더라도 결국은 시장을 살리는 일이라 생각해요."
빈 점포를 청년들에게 임대해주고 보증금이나 기반 시설비, 점포 홍보 등 다양한 지원하면서 영플라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윤혜원 운영자 / 구로는예술대학
구로시장 자체 지역 재생을 목표로 민관협력 프로젝트입니다. 청년들이 장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들 젊은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올해 마흔 살 미만의 이른바 '청년 장사꾼' 100명을 뽑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젊은 장사꾼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침체 된 전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일 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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