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 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에 조성된 시민공원이 한국 광장으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유럽지역에 한국 이름을 붙인 광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일 박경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엘베강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독일 작센 주 최대 도시인 드레스덴.
2차 대전 중 연합국의 폭격으로 도심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새롭게 재건된 아름다운 바로크 도시입니다.
드레스덴 시는 최근 조성한 시민공원을 한국과 드레스덴 간 우호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로 공원 이름을 '한국광장’으로 붙였습니다.
이번 명명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 1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당시 드레스덴 시장은 한국 광장 명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고 시의회의 절차들을 거쳐 이번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디르크 힐베르트 부시장/ 독일 드레스덴시
"작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드레스덴시를 방문한 이후로 한국과 드레스덴이 통일과 관련된 경험을 정말 활발하게 교환하고 서로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광장은 약 1,750평방미터 면적의 시민 휴식공간입니다.
드레스덴 최고 관광명소인 쯔빙어 궁전에서 걸어서 갈수 있을 정도로 도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제특구지역 또는 외국인 밀집지역이 아닌 일반 도심 지역에 한국 광장으로 이름 붙여진 것은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재신 / 주독 한국대사
"드레스덴이 독일 통일이후 동독지역으로서 가장 빠르게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통일의 도시이기 때문에 이 한국광장은 통일의 광장으로서 아주 의미깊은 광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이 드레스덴 한국광장을 찾아주셔서 한국과 독일을 이어주는 광장으로 영원히 남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드레스텐 시민공원의 한국 광장 명명은 한국과 독일의 우정을 되새기고 한반도 통일의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노미자/재독 한인간호협회장
"통독 25주년을 기해 금년이 우리나라 광복 70주년이기 때문에 이런 통톡의 날에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이 빨리 오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광장은 앞으로 독일 국민들은 물론 드레스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과 우호적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국민리포트 박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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