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끼 식사를 하려면 오,육 천 원은 들어야 하는데요.
죽 한 그릇에 2,500원 떡볶이 한 그릇에 1000원 등 이익보다는 소비자를 우선 생각하는 '착한 가게'들도 적지 않습니다.
노소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안성시 금산동에 있는 한 분식점입니다.
할머니가 떡볶이를 그릇에 담습니다.
수북히 담겨진 이 떡볶이 한그릇 값은 단돈 천 원.
테이블을 가득 채운 김밥, 고구마튀김, 떡볶이를 다 합쳐도 4천 원이 넘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유진/ 안성 가온고 3학년
"다 합해서 3천5백원 밖에 안 해요. 다른 집은 비싼데 여기는 싸고 양도 많아 가지고 할머니가 푸짐하게 주셔서 맛있어요."
가스비, 물세 등을 제하면 남는 돈이 없는데도 할머니는 착한 가게 운영을 9년째 고집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훈 사장 / 큰사랑분식점
"내가 장애인이니까 심한 일은 못하니까. 장애 4급이야, 나. 떡볶이 한 봉다리 팔면 1천500원이나 2천원 나올까.."
사게 파는데 그치지 않고 딱한 어린이들에게는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을 때도 허다합니다.
인터뷰> 정지훈 사장 / 큰사랑분식점
"돈이 없어서 못 먹는 애들 많아요. 그냥 저기 바깥에 서 있어. 그런 애들 대다수가 할머니 손에 크는 애들, 그런 애들이야. 그러다 보면 하나씩 주고 꼬지에다가 두 개씩 꽂아서 주는 거야."
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 광명시장 안에 있는 한 죽집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죽 값은 팥죽과 호박죽은 2천500원, 전복죽은 4천500원으로 시중의 죽 값에 반 밖에 안됩니다.
이 죽집은 비용에 부담없이 한끼 식사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깁니다.
인터뷰> 복연자 점장 / 서울마님죽 2호점
"여기 오셔서 드실 수 있으니까 많이 많이 오시라고 가격은 저렴하게 많이 드릴테니까 맛있게 드린다고요."
이익보다는 소비자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착한 가게' 어려운 현실에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노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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