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과 관련해 교육부도 대변인 성명을 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네임수퍼>김재금 대변인/교육부
대한민국 교육부는 오늘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이 분명하다.
일본 정부도 1905년는, 독도의 일본 영토 편입을 시도하기 이전인 1817년 태정관지령을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확하게 인정하였다.
이러한 진실을 부정하고 독도에 대한 확고한 영토주권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독도에 대한 침략의도를 드러낸 것이기에 더욱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그리고 생존해 계신 53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에도 불구하고, 반인권적인 과거를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은 일본은 이번 검정 결과 발표를 통해서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적 심판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깨어있는 자국 지식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배타적인 잘못된 사실과 역사관이 담긴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킴으로써 미처 역사적 인식과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영토와 역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하는 것은 미래의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매우 비교육적인 행위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역사적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불편한 역사라고 왜곡하고, 숨기고, 망각하려 한다면 국제적 지탄을 면하지 못하고, 일본 스스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것이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올해, 일본 문부과학성의 왜곡된 역사 기술로 한일 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가 깨지는 불행한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일본 문부과학성은 침략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잘못된 과거를 통절하게 반성하고 과오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역사 왜곡이 바로잡힐 때까지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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