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형재난과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이 같은 안전진단에 발 맞춰 지자체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을 강석민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요양병원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료시설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대부분인 만큼 화재 등 재해 발생 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종시 안전총괄과 직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오늘 이곳을 방문한 이유입니다.
먼저 화재 발생의 주원인인 전기설비 점검에 들어갑니다.
변전실 점검에서는 과부화가 있지는 누진 차단기는 잘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다음은 비상발전기 점검 발전기 고장은 재해로 인해 전기가 끊겼을 시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감전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식당은 접지테스트가 실시됩니다.
접지테스트기에 누설 전류가 감지되자 곧바로 시정 명령이 내려집니다.
INT> 한국전기안전공사 성기억 과장
"전기제품을 사용하면 콘덴서에 꼽아 쓰는데, 콘덴서에도 접지시설이 되어 있고 제품에도 접지 장치가 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연결 되요, 그러면 접지가 돼서 나중에 누전이 되더라도 감전을 방지하게 됩니다."
다음은 건물 외벽 등 구조물에 대한 안전 진단이 실시됩니다.
건물 옥상에서는 누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특히 인명과 직결되는 비상통로에 대한 점검은 더욱 철저히 진행됩니다.
구조물에 대한 점검에서도 시정명령이 내려집니다.
INT> 세종시건축사회 박덕기 회원
"구조적으로 철물이 보강한 후에 돌판이 올려져야 하는데 돌판만 올려져 있는 상황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떨어질 위험이 있으니까"
지자체가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선 이유는 잇따른 노인시설 화재로 국민들에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INT> 세종특별자치시 안전총괄과 권운식과장
"요즘 전국적으로 노인보호시설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저희 세종시도 노인 보호시설에 대해서는 화재예방을 위해서 중점적으로 소방시설과 전기 안전에 대해 안전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시정사항은 추가적인 안전진단으로 이어집니다.
INT> 임방철 세종시 안전총괄과 사무관
"시정이 가능한 조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 보강이 필요한 것은 1-2개월 내에 시정조치 합니다, 추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안전계획을 수립 후 친진할 계획입니다."
대형 재난, 재해로 국민들에 불안감이 커져 있는 요즘 정부와 지자체가 손잡고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불안감 해소는 물론 재난, 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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