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물 축제인 세계물포럼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만 5천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찾는 만큼 경호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오늘 대구엑스코에서는 테러에 대비한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훈련현장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IP를 노린 테러범들이 탑승한 승합차가 대구엑스코 출입문으로 돌진합니다.
현장음>
“테러범들이 경비 근무자를 사살하고 회의장에 난입, 총기 난사와 폭팔물을 투척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호원들은 테러범들을 피해 VIP를 대피시키고, 건물로 진입한 헌병 특임대원들이 테러범들과 교전을 벌입니다.
헬기가 건물에 접근을 시도하고, 경찰특공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하강합니다.
지상에 배치된 장갑차와 저격수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특공대원들은 구조레펠을 이용해 VIP를 안전구역으로 대피시킵니다.
헌병대원들이 테러범들을 사살하고 폭발물 처리반은 신속히 자살폭탄 조끼를 해체합니다.
그 순간 건물 내부에서는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진 상황.
순식간에 화재와 유독가스다 발생하자 시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합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와 화학분석차량이 투입되고 측정장비를 이용해 화학물질을 분석합니다.
분석결과, 신경화학물질로 판명되자 군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투입돼 제독을 실시합니다.
구조대와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고 부상자들을 신속히 구조합니다.
그 순간 회의장에 숨어 있던 테러범이 버스를 강탈해 도주를 시도합니다.
경찰특공대가 버스를 추격하고 특공대원들이 장갑차 사다리를 이용해 인질을 신속히 구출합니다.
현장음>
“현재 테러범 1명을 사살, 1명은 생포했으며 인질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세계물포럼 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대테러 종합훈련.
대구지방경찰청과 소방안전본부, 국정원, 환경청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이상식 청장 / 대구지방경찰청
“최근에 미국 대사가 피습당하면서 경호여건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대테러 활동을 펼치면서 안전한 세계물포럼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테러훈련에 참가한 8개 기관은 세계물포럼이 열리는 기간에도 조체제를 유지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출 계획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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