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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육성과 '선전'·'온라인 쇼핑몰' 운영 [북한은 지금]
등록일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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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최근의 북한 소식을 전해드리는'북한은 지금'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진향 기자와 함께 북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어서오세요.

유기자, 북한이 체제 결속을 위해 체육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요?

기자> 유진향 기자

네, 김정은 정권 들어 체육강국 건설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 북한인데요.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성과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북한 체육인들을 위한 특집 방송이 마련됐습니다.

만수대예술단의 화려한 공연에 이어 북한 여자 축구팀이 무대에 오릅니다.

북한 여자 축구팀은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본을 꺾으며 우승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우승 주역들이 직접 우승 비결을 얘기합니다.

씽크> 라은심 /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우리는 실심을 잃지 않고 더 용기백배하여 맘과 맘들을 서로 합쳐 상대팀의 골문을 연속 위협했습니다."

씽크> 허은별 /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빨치산식 전법으로 경기를 진행하라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의 말씀을 새겨 안고 훈련의 날과 날을 이어온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이룬 천리마 축구단의 주역들도 함께 했는데요.

여자 후배들이 이룬 성과를 추켜세우며 감격스러워 합니다.

씽크> 박두익 / 인민체육인

"우리가 이들에게 무엇을 넘겨 주겠습니까? 아니면 육체를 넘겨 주겠습니까? 기술을 넘겨 주겠습니까? 오직 하나 정신력을 넘겨준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대부분 정신력과 투쟁정신을 강조하는 모습이 인상적 입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지 한참 됐는데 아직까지 분위기를 이어 간다는게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스포츠 분위기를 띄우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김정은은 집권 이후 체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시절 농구와 스키 등 각종 스포츠를 즐겼던 스포츠 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기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젊은 지도자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 정치를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볼거리 제공을 통해 내부 불만을 해소하고 주민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해석합니다.

다음은 북한에 온라인 쇼핑몰이 들어섰다는 소식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터넷 사용도 자유롭지 못한 북한에 온라인 쇼핑몰이 들어섰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준비된 화면 보시죠.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전자상업 봉사체계인 '옥류'가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인민봉사총국에서 주관하는 옥류는 북한 내 각종 기업과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비품과 약품이 거래되고요.

해당화관, 창전해맞이식당 등 북한의 유명 상점과 식당의 상품, 음식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여행자를 위한 지역 숙박시설 예약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쇼핑은 소비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 주문을 넣고 전자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인데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돼 있는 북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북한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상위 5%의 특권층과 외국인 만을 위한 쇼핑몰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최초의 편의점인 '황금벌상점'도 잠깐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지난해 말 평양에 1호점을 개업한 황금벌상점이 올해 안으로 평양 20호점 개업을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황금벌상점은 국산 식료품과 일회용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됩니다.

북한의 이 같은 변화는 시장경제를 더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한 사회가 국제 사회에 뒤지지 않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 당국이 경축분위기를 높이고 있다죠?

그렇습니다.

오는 15일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입니다.

북한에서는 매년 태양절을 맞아 경축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이 올해 처음 군중무용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성들과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평양체육관 광장에 모였습니다.

젊은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이 남녀 한팀씩 짝을 이뤄 춤을 추고 있습니다.

태양절을 맞아 올해 첫 선을 보인 성.중앙 기관 군중무용 대회 모습입니다.

인터뷰>김남철

"혁명적 낭만과 희열이 차 넘치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1선에 당선된 단위들로 다시 2선 경연을 진행하고, 또 2선 당선자들로 3선을 진행해서 한 10여 일간 진행하게 됩니다."

동작을 음악의 리듬에 얼마나 잘 맞추는지와 남녀 무용수가 어떻게 교감하면서 춤을 추는지가 심사 기준입니다.

군중무용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작이 쉽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인데요.

북한에서 군중무용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 행사나 정권 수립일 등 주요 행사 때 '무도회' 라는 이름 아래 행사 참석자들에게만 보급돼 왔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 들어 군중무용을 행사 때만이 아니라 모든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군중무용 역시 앞서 소개해 드린 체육과 함께 집단의 결속과 화합,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합니다.

씽크> 채금옥 북한 조선중앙TV

"직장내 여가시간에 군중무용 연습도 많이 하고 군중무용 조직을 만들었는데 오늘 이 경연까지 참가하고 보니 희열이 넘치고 낭만이 넘치는 이 감정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취미로 즐기는 춤과 노래인데요.

북한에서는 체제 선전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점이 다소 씁쓸합니다.

네, 북한은 지금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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