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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국가 예멘에서는 수니파 연합군과 시아파 반군 간 교전으로 혼란이 거듭되고 있는데요.

현지 우리 교민들은 예멘 인근 아덴만에서 작전중인 청해부대 왕건함을 이용해 안전지대로 이동중인데요.

이 소식은 강석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방부는 예멘사태가 심각하게 악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을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지대 이동 인원은 예멘 아덴만 끝자락에 위치한 소코트라 섬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 6명과 미국 스위스 등 우방국 국민 6명입니다.

이번 작전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대해적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가 투입됐습니다.

청해부대 왕건함은 현지시작 오전 9시 쯤 소코트라섬 하디보항에서 이동 인원을 실고 오전 9시 45분에 안전지대인 오만에 살랄라항으로 향했습니다.

청해부대는 불안에 떨고 있는 우리 국민에 조속한 안정을 위해 숙소를 배정하고 식사와 의료지원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살랄라항을 출발한 왕건함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정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해부대는 오만 살랄라항에서 철수인원들을 안전하게 현지 대사관에 인계 한 후 아덴만 해역으로 복귀해 본연의 임무인 대해적작전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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