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고용. 복지 서비스는 물론, 문화와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김유영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실업률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OECD가 발표한 세계 실업률 추이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013년 3.1%에서 지난해 3.5%로 0.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는 칠레와 핀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고용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정부는 지난해부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가사 일을 돌봐야했던 편 동미씨.
그랬던 편 씨가 이십여년만에 갖게 된 두 번째 직업은 직업상담사입니다.
대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진로 상담 등 꼼꼼한 관리를 해줍니다.
인터뷰>편동미(50세), 취업자
"요즘 잘나가는 직업이 직업상담사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취업을 해서 정말 감사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편씨는 가까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1년 만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수 과장, 경복대학교 산학협력처
"학생들을 관리하고 하는 일을 잘 맡아 나름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흩어져있던 고용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복지자활센터 등 각 부처에서 운영하는 다섯개 센터가 하나로 합쳐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각종 후원금과 자립지원, 정신심리치료, 신용회복상담 등필요한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스탠업> 김유영 기자/issamoi@korea.kr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운영하는 지역의 취업실적은, 전국의 일반 고용센터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가장 먼저 문을 연 남양주센터 역시 방문주민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현수 소장,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방문자 수는 전보다 36%
늘었고, 업무 연계 실적은 800건에 이릅니다"
이러한 센터는 현재 전국에 10곳이 운영중인데 올해는 30곳 더 늘어납니다.
서울 송파구와 광주 북구, 경주시 등 총 21곳에 우선 설치되고, 9곳은 다음달 말까지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2017년까지 센터를 총 7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김민규,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과 사무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참여기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인력운용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치단체와 중앙 부처가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 부처와 지자체의 협업을 통한 대표적인 정부 3.0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고용과 복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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