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선체처리와 관련한 기술검토 중간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박준권 국장/해양수산부 항만국
현재까지 최종 검토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인양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검토한 결과, 침몰된 세월호의 인양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T/F에서는 해상크레인 사용방식과 잭킹바지 사용방식, 그리고 부력재 사용방식, 플로팅도크 사용방식 등을 집중 분석하였고, 해상크레인 방식과 플로팅도크 사용방식을 조합하는 방법이 다른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실종자 유실·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방법은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지 않고 선체 측면에 93개의 구멍을 뚫어 와이어를 선체 내부의 튼튼한 구조물에 연결하고, 이후 2대의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3m 정도 들어올려 수중 시야가 좋은 수심 30m 지점으로 이동하여 수중에서 플로팅도크에 선체를 올린 후 플로팅도크를 부양시켜 인양하는 방식입니다.
세월호 선체인양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의 경우 맹골수도의 평균적인 날씨 조건이 지속되고 기술적인 실패가 없을 경우 인양기간은 약 1년, 비용은 약 1,000억원, 그리고 평균 기상보다 기상상태가 나쁘거나 인양과정에서 부분적인 실패가 발생할 경우 기간은 약 1년 6개월에 비용은 약 1,500억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상태가 좋지 않고 중요한 기술적 부분에서 실패가 있을 경우에는 약 2,000억 원 이상도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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