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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시장 쇼핑카트 밀고 다니기 불편해요
등록일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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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쇼핑카트를 비치했는데요.

일부 전통시장은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쇼핑카트가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손경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전의 한 전통시장이 찬거리를 사려는 주부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개인이 준비해온 장바구니 수레를 이용하거나  비닐 봉지를  들고 다니며 장을 봅니다.

쇼핑 카트가 있지만 이용하는 소비자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INT> 윤경자/ 대전시 동구

"(카트 사용을) 딱 한 번 했어요. 왜냐하면 물건을 담고 나서 또 차로 이동하고 그러는 게 귀찮더라고요."

INT> 서정숙/ 대전시 대덕구

"차 있는 데까지 못 가는 이유죠. 주차장까지 끌고 가는 게 허용이 잘 안 되는 거 같아서 안 하게 돼요."

쇼핑 카트가 비치돼 주차장에서 시장까지 거리가 먼데다 진입로가 경사진 경우도 있어 카트 사용이 쉽지 많은 않습니다.

관리도 제대로 안돼 없어진 카트도 한 두대가 아닙니다.  

INT> 김용학 주차관리인 / 중리전통시장

"시장에서도 누가 갖고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그 전에 40개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요.들고 가기 바빠요. 다 끌고 가버려요."

대전의 또 다른 전통시장.

좁은 통로에 상인들의 수레와 오토바이까지 지나다니다 보니 카트를 밀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쇼핑 카트 보관소엔 50여 대의 카트가 비치돼 있지만 사용 가능한 카트는 몇 대 뿐입니다.

대부분을 아예 쇠사슬로 묶어 놓았습니다.

INT> 김두환 상인 / 한민시장

"평일엔 한 두 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대전 YWCA가 대전지역 다섯 군데 전통시장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쇼핑 카트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활용은 저조했습니다.

"쇼핑카트를 한 달에 한 번 이용한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80 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격주에 한 번 이용한다"는 대답이 20 퍼센트로 조사됐습니다.

INT> 김지찬 팀장 / 대전 YWCA

"전통시장 내에 쇼핑카트가 있다는 걸 모르는 주민들이 많았고요.만약 알고 있다하더라도 시장 톨로가 좁고 바닥이 지저분해서 실제로 이용함에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비치된 쇼핑카트가 당초 목적대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각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개선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손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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