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전국의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관광도 즐기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이 최근 제천 약초시장 여행을 시작으로 올해 일정이 시작됐는데요.
400여 명이 탄 팔도장터 관광열차에 박세정 국민기자도 함께 탔습니다.
이른 아침 서울 청량리역.
기차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대합실이 북적입니다.
이들은 지금 올해 첫 출발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원,안양,영등포를 거쳐 청량리역에 도착해 관광객을 실은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양평에서 마지막 손님들을 태우고 충북 제천으로 달립니다.
팔도장터 관광객 400여 명을 실은 열차가 최종목적지인 제천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 25분입니다.
인터뷰> 조완형 팀장 / 제천시 지역경제팀
"제천은 한방의 힐링 도시로서 지역에서 재배된 한방 약재를 이용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관광객들이 약초시장에 들어서자 당귀차 향기 등 약초냄새가 코를 진하게 찌릅니다.
약초시장의 최고 인기는 약초 다식을 만드는 체험장 입니다.
약초가루와 꿀과 청포 녹말가루로 만든 반죽을 다식판에 놓고 꼭꼭 눌러 줍니다.
인터뷰> 김창진 회장 / 제천약초시장상인회
"제천 해발이 굉장히 높습니다. 270 됩니다. 산수가 깊고 토질이 석회암, 사질양토라고 진흙땅 하고 겹쳐 있어요. 약재가 자생하기가 가장 좋습니다."
제천에서 가장 유명한 약초는 황기로 전국소비량의 40% 를 생산하고 있고 이곳에 수집돼 전국소,도매상으로 나가는 황기량도 70%나 됩니다.
인터뷰> 이본심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약초 다식 체험 하면서 새로운 맛도 알 수 있고 황기 삼백초 조금 샀어요. 집에 가서 삼계탕을 가족 건강 위해서 끓일려고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천 약초시장과 역전 한마음시장이 팔도장터로 선정됐습니다.
작년 5차례에 걸쳐 제천을 찾은 팔도장터 열차 관광객들은 2천 2백여 명에 이르며 한 사람이 평균 5만 원 정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천 약초시장을 찾는 2번째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4월 18일에 운행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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