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인 DMZ 일대에 평화. 생명의 숲이조성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동산에 나무 심기와 함께 DMZ에 평화의 메시지도 선포됐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철원 DMZ 민간인 통제구역 철책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맞닿은 땅에 통일의 꿈이 심어지고 있습니다.
땅을 파고 뿌리를 잘 펴준 후 그 위에 흙을 골고루 뿌려주면서 나무가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김동녀 / 강원도 철원군
"DMZ에 와서 나무를 심게되어 영광스럽고요. 이 나무가 자랐을 때 여기 들렸을 때 얼마나 좋겠어요."
평화의 동산에 심어진 나무는 느릅나무, 자작나무, 산벚나무 등 1946그루입니다.
1946은 식목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1946년을 상징합니다.
청소년과 적십자사 회원 지뢰 피해자 등 나무 심기에 참가한 5백여명의 마음 마다 통일의 꿈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송유나 / 전주대 대체의학과 3학년
"나무가 예쁘게 자랄 텐데 나무가 빨리 자랄 거고 그만큼 통일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남북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평화 메시지'가 DMZ에 울려 퍼졌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과 전 세계 평화를 지키고 실현하는데 앞장선다.
'우리의 소원'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소망 카드가 담긴 타임 캡슐도 매설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주 총재 / 대한적십자사
"최근 3월25일 북한 평남 개천에서 북쪽 적십자사 RCY 아이들이 나무를 심었고요. 오늘은 남쪽 RCY 단원들이 철원에서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아이들이 무럭 무럭 자라서 나무도 같이 자라겠지요. 아마도 곧 평화로운 통일 한국에서 그 아이들이 같이 이제는 남북을 오가며 그런 하나의 미래, 생명, 평화의 숲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한적십자사와 강원도가 함께하는 DMZ 평화 생명 미래의 숲 조성 사업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뢰가 제거된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은 이곳 철원을 비롯해 고성과 연천 등 민통선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뢰가 점령한 분단의 땅이 평화의 숲, 희망의 땅이 돼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찾는 좋은 휴식처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클리 국민리포트 (129회) 클립영상
- 완연한 봄…도시 농사 준비 시작 2:52
- 기차 타고 장터여행 떠나요 2:47
- 전철타고 자전거 여행 인기 만점 2:15
- DMZ 신나무·귀룡나무 원시림 군락지 발견 2:44
- DMZ에 평화·생명·미래의 숲 조성 2:33
- 최첨단 신기술 총집결 '2015 서울모터쇼' 2:19
- 동네 보건소에서 왕실 태교 배워요 3:00
- "괜찮다더니 말기 암" 오진 피해 급증 2:34
- 서대문 영천시장의 명물 '신호유희' 2:45
- 통시장 쇼핑카트 밀고 다니기 불편해요 2:41
- 브라질 대학에 한국어학당 추진 2:09
- '종전의 키스' 보다 뜨거운 '김중위 키스' 4:00
- 탈북민, 남한 영화로 제2인생 설계 2:34
- 한·중·일 작가 3인전…미묘한 삼각 관계 2:30
- 연극 무대 45년 '고도를 기다리며'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