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연극 무대 45년 '고도를 기다리며'
등록일 : 2015.04.13
미니플레이

무려 45년 동안이나 무대에 올려져 지금까지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이 있습니다.

바로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인데요.

롱런의 비결을 고은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무 밑에서 초라한 행색의 두 부랑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끊임없이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바로 고도라는 정체불명의 존재입니다.

INT> 박형우/ 서울 구로구 고척로

"산울림 소극장 30주년 공연으로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다고 해서 2010년에도 했었는데 그때는 못 봐서 이번에는 놓치고 싶지 않아서 보러왔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공연 첫 무대에 올랐던 함현진, 김무생,  김인태, 김성옥, 이재인 등의 초연배우들을 이어 그동안 출연했던 배우는 사십여명이 됩니다.

이번 45주년 기념 공연에는 정동환, 정재진, 박용수, 한명구, 이호성, 이영석, 박상종 등 열세명의 배우들이 각각의 역을 맡았습니다.

INT> 박상종 배우 / 에스트라공 역

"에스트라공은 귀엽고 즉발적이고 감정적이고 돌아서기도 잘 하고 과거를 자꾸 잊어버리려고 하는 아주 재미있는 캐릭텁니다."

INT> 정재진 배우 /럭키 역

"럭키 역할을 떠올릴 때 문명에 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예를 들자면 수많은 공장지대, 수많은 빌딩, 수많은 문명에 대한 것을 이미지화해서 대사를 하고 있습니다."

45년이란 긴 세월동안 무대에 올려 진 이 작품은 공연 횟수 2천 여회 관객 수가 50 만명에 이릅니다.

아일랜드, 일본 등 4개국 5개 도시 해외공연에 각 종 연극상 13회 수상 등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INT> 강익모 / 서울디지털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부 교수

"매번 보게 되고 아는 스토리지만 스토리와 관계없이 또 볼 수밖에 없는 공연입니다."

1953년 1월 파리에 있는 소극장 '테아트르 드 바빌론'에서 초연되면서 부조리극을 탄생시킨 사무엘 베케트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 10월17일 한국일보 소극장 개관 기념작으로 처음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연출가 임영웅의 연출 데뷔 60주년 산울림 소극장 개관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이 뜻깊은 공연은 5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