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세계 재난대응 로봇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테러범들이 설치한 폭발물을 처리할 때 사용되는 특수 로봇은 추가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대표적인 재난 대응 사례입니다.
켜켜이 쌓인 각목을 집어 들어 옮기고, 블럭 벽돌로 장애물 삼아 쌓아놓은 울퉁불퉁한 상황을 안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로봇.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어 기술력과 신뢰도를 높여온 휴머노이드 로봇.
3세대 휴보, DRC휴보 2입니다.
직접 전동도구를 조립하고, 막힌 통로를 뚫고 전진해 길을 만들거나 주요 위험시설의 2차 훼손을 막는 임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재난대응 기술이 적용된 DRC 휴보 2세대 모델이 오는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열리는 국제 재난 대응로봇 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준호 교수 / KAIST 기계공학과
(휴보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몸체가 가볍다. 3~4시간 연속 작업 가능하다. 배터리. 시스템 안정성 높여 내구성이 강하게 되어있다. 힘도, 상체의 힘도 경쟁 로봇에 비해 안정적이다. 로봇들과 겨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대회 결선 진출을 계기로, 이달 초, 미국국방부와 재난대응로봇 연구개발 협력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공동 연구개발 등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김정회 과장 /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한-미 재난안전로봇 협력하는 것은 큰 의미, 우리 로봇산업의 기술을 인정한 계기가 됐고, 재난 안전로봇이란 것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내용이기 때문에, 같이 활용하는 것들이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부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예비 타탕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8월 이후, 건물 안에서 발생한 화제나 원자력발전소 내부를 정찰하고 초동대처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재난대응로봇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검증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 이후 상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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