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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가다
등록일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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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첫 장면 기억하시나요.

6.25전쟁 전사자 가족이 전사자의 유해와 유품을 마주하는 먹먹한 장면인데요.

올해도 전사자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해발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6.25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60여 년이 흘러, 가족들이 당시 전사자의 유품을 발견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다부동 전투'가 일어난 현장을 찾았습니다.

가파른 산길을 따라 30여 분을 올라가자 치열했던 전투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우리 군은 올해도 6.25전쟁 당시 전사한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50주년이었던 지난 2000년 한시적으로 진행되다,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정식으로 창설됐습니다.

이들은 현재까지 8천500여 구의 전사자 유해를 찾았습니다.

발굴작업은 대부분 험준한 야산에서 진행돼 젊은 장병들도 힘에 부칩니다.

싱크> 소진욱 상병 / 50사단 칠곡부대

"하루 6시간 이상씩 ...돌이 굴러가고.. 위험할 때도 많은데 한 분이라도 더 발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흙더미 아래서 앙상한 뼈가 발견됐습니다.

나뭇가지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전문 교육을 받은 감식단원은 단번에 분간합니다.

싱크>  배대장 / 국군유해발굴감식단 팀장

"얼핏 보면 나무같이 보이지만 전문식견을 가진 유해발굴병들이 세세하게 식별하고 수습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차가운 땅 속에 묻혀있던 호국 용사들.

비로소 조국의 상징 태극기에 따뜻하게 감싸집니다.

조국을 위해 전사한 이들의 희생에 후배 장병들은 숙연해집니다.

임시 신원조회 현장.

이 곳에서는 유품 분석 등으로 아군, 적군 여부 확인, 그리고 성별, 인종과 같은 신원 확인이 이뤄집니다.

DNA 분석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류학적 분석도 함께 진행됩니다.

싱크> 박정상 감식관 / 국군유해발굴단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 확인하는게 목표긴 하지만 그것과 별도로 유가족 인터뷰를 통해 신체적 특징을...(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올해 유해발굴 사업에는 10만 여명의 장병이 투입되며 800위 이상의 전사자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싱크> 이학기 대령 / 국군유해발굴감식단장

"전사자유해발굴 사업은 국가적 호국보훈 사업이다. 단 한명의 호국용사라도 가능한 빨리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와 더불어 정확한 신원조회를 위해 유가족의 DNA 채취 등 범국민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6.25전쟁 13만 가운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유해는 모두 101구에 불과합니다.

정전 62주년, 아직도 수많은 우리 호국 용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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