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앞두고 있는데요.
첫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의 대사를 미리 만나 이번 순방의 의미와 양국 관계를 짚어봤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
군사외교적으로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한국과 콜롬비아는 FTA 발효를 앞두고 있어경제 협력도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티토 피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을 통해 FTA, 인프라 건설, 마약. 범죄 퇴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국의 교역확대를 위해 한-콜롬비아 FTA가 조속히 발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티토 피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
"앞으로 협력의 문이 열릴 분야는 정말 많습니다. 간단하게 FTA만 보아도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으로 더욱 빠르게, 더욱 개선된 협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12년 타결된 한-콜롬비아 FTA는 우리는 작년 4월 국회 비준을 완료했고, 콜롬비아는 작년 12월 의회 통과 이후 국내 절차에 따라 헌법재판소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티토 피니야 대사는 또 최근 체결된 양국간 재정협력 양해각서와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활용한 협력에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티토 피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
"MOU는 기본적으로 콜롬비아가 한국의 경험을 전수받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산문제를 관리하고 중기적으로 재정 운영을 하고 예산을 짜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을 분배하는지에 관한 것들입니다"
티토 피니야 대사는 한국은 콜롬비아에게 모범이 되는 국가라며, 전쟁 이후 이룬 경제성장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육수준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이 콜롬비아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이를 통해 두 국가가 더 가까워지고 문화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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