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처별로 소관 분야의 안전 점검이 실시됐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파주의 한 캠핑장입니다.
최근 사고가 발생했던 강화도 캠핑장과 달리 방염 처리가 철저히 된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곳곳에 CCTV와 소화기, 연기감지기를 배치했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안내방송도 즉시 가능합니다.
이곳은 정부에서 요구한 안전요건을 모두 충족시켜 일반야영장 등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진성 총괄이사 동화힐링캠핑장
긴급상황 시 차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이차선 도로를 배치해 놓았고 곳곳에 CCTV,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놔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캠핑장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야영장 시설기준을 신설해 15제곱미터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고 소화기 등 안전장비는 물론 긴급상황에 대비한 대피소와 상주하는 관리요원 등을 반드시 갖추도록 했습니다.
전국 1800여곳의 야영장 중 안전요건을 충족시켜 일반야영장으로 등록된 곳은 지난 2월 기준으로 모두 100여곳.
오는 5월까지 등록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2월까지도 등록이 안 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반야영장으로 등록된 파주의 한 캠핑장을 찾아 안전상황을 둘러보며 모든 캠핑장들이 등록업소로 관리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덕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5월 말까지 일반야영장으로 등록하도록 계도하고 있고 내년 2월까지도 등록 안 된 업체들은 영업을 못 하도록.."
본격적인 수학여행철을 맞아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시도교육청 단위의 수학여행 지원단을 운영하고 연수를 받은 안전요원들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안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벨트를 점검하고 차량운전자의 음주측정을 실시했습니다.
녹취> 황우여 부총리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다. 안전을 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세월호 사고 1년.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정부의 안전 대책이 보다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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