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여객선 안전대책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목포-제주 간 여객선 점검현장을 김성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출항을 한 시간 여 앞두고 목포 국제여객선 터미널 매표소 직원들이 승객들의 신분을 하나하나 살핍니다.
검색대에서부터 탑승하기까지 모두 3번의 승선권 검사가 이뤄집니다.
여객선 화물칸은 선적을 위한 화물 차량과 인파로 붐빕니다.
여객선 현장 안전점검단이 이곳을 찾아 배에 오른 차량이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현장멘트> 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세월호 사고 전까지는 선박의 차량을 묶는 체인은 앞뒤로 두 줄이었지만 사고 뒤엔 차량의 무게에 맞게 체인수가 보강됐습니다.
이날 여객선에 선적된 화물차량과 승용차는 모두 138대.
점검단은 여객선의 수평을 확인할 수 있는 평행수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여객선이 출항하자 승무원은 승객들을 대상으로 비상시 탈출방법을 설명합니다.
현장음> 여객선 직원
"탈출하실 때는 구명동의를 먼저 착용하시고 아까 들어오셨던 방향을 통해서 나가시면 배 뒷편으로 나가실 수 있으니까요. 그쪽을 통해서 탈출하시면 되겠습니다. "
탈출방법과 구명동의 착용법 설명을 들은 승객들은 여객선 안전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노경애 / 전라북도 부안군
"구명조끼 입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저희들도 옆에서 체험을 하고 또 그것을 본 저로서는 (안전에) 너무 만족감을 느껴요."
안전점검단은 갑판 위 구명뗏목의 안전점검도 실시했습니다.
구명뗏목이 긴급시 손쉽게 풀도록 되어있는지 하나하나 점검이 이뤄집니다.
다음은 배의 심장부라 불리는 엔진조종실 화재발생시 대처요령이 적힌 비상메뉴얼의 비치와 엔진시설 등의 점검이 이뤄집니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은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해사안전감독관이 맡아 한층 더 세밀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상완 /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감독관
"기존의 운항관리자에 의한 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했다면 저희 해사안전감독관은 해사안전과 관련된 총괄적인 지도감독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도감독은 운항관리실, 사업장, 선박에 각각 시행하게 됩니다. "
앞으로 연안여객선 현장안전점검단은 정기 안전지도감독뿐 아니라 연 2회 수시 안전지도감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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