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재난에 대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육군과 해군이 나섰습니다.
군의 구조용 대형헬기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상시 배치됐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의 주력기종인 대형헬기 CH-47 치누크.
앞뒤로 배치된 3엽 프로펠러에 3천700마력짜리 엔진 2개가 달려있습니다.
많은 병력과 군용차량 등을 싣고 최대 500킬로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골든타임'내 투입이 관건인 재난상황에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가진 CH-47헬기는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소속으로 모두 삼십여 대가 운용 중에 있고, 이 가운데 한 대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진해에 자리한 해군62전대에 조종사와 함께 상시 배치됐습니다.
해군은 이 헬기에 SSU와 UDT등 해군소속 구조대원을 태워, 해상재난이 발생하면 우선 투입해 재난골든타임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장형진 / 중령 해군해난구조대장
(출동하는 항공구조사들과 시간 지체 없이 바로 현장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습니다. 앞으로, 재난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적극 적으로 재난을 신속 대응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배치된 치누크 헬기에는 고무보트 2척과 구조장비가 탑재됐습니다.
해군잠수사등 구조인력 12명은 2개 팀으로 이 헬기에 탑승하고, 수면 위 6미터 상공에서 투입해 즉각적인 구조작전을 펼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해군은 포항 6항공전단에 항공구조사를 6명으로 늘리고, 동해와 평택, 목포의 1, 2, 3함대 인원도 보강하는 등 각 해역별 최단시간내 초동조치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 모든 전투함과 헬기에 인명구조용 팽창형 구명정을 비치하고, 고속정 탑재용 고무보트를 확보해 현장 구조능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해군은, 내년까지 수심 40미터 깊이에서 최대 30분간 작업할 수 있는 해군특수전단 요원 100명 양성을 목표로 심해잠수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3함대 지휘통제실에 설치된 '목포VTS모니터링 시스템'외에 진도와 통영, 여수 등 3함대 관할해역내 모든 VTS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보강해 민간 선박에 대한 해난 사고 감시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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