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순방 첫 번째 나라는 콜롬비아인데요.
한-콜롬비아 FTA 협정 체결 이후 이뤄지는 첫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늘리고 경제 발전경험을 전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13년 2월 콜롬비아는 우리나라와 10번째로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한 나라가 됐습니다.
이 FTA는 인구 4천8백만 명의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맺은 첫 번째 FTA로. 우리나라는 칠레와 페루에 이어 중남미지역 3번째 FTA체결을 통해 경제영토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FTA에 대한 국회비준이 마무리 된 반면, 콜롬비아는 아직 국회 비준전 단계에 머무르면서 추가적인 경제협력 시너지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이런 상황에 모두 두 차례에 걸쳐 '국가개발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자원 의존형 경제발전 정책에서 벗어나 제조업을 발전시키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콜롬비아 방문에 국내 경제계가 거는 기대도 큽니다.
전화 인터뷰> 엄치성 국제본부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콜롬비아가 인프라 건설사업이 많습니다. 지하철 공사부터 해서 각종 도로건설 등 인프라 건설 사업이 많은데,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남미 해외 건설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연간 18.6%씩 성장세를 기록해 왔습니다.
특히, 콜롬비아는 에너지와 광물 개발, 제조업 육성, 인터넷-통신망과 국가물류망을 구축한 새로운 국가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 125개사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만큼 다각적인 협력 성과도 기대됩니다.
싱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신흥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남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서 1:1상담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MOU이상의 계약체결이 많아지는 실적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케이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류확산 분위기도 남미 경제영토 확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뷰티, 식품, 게임에 이어 보건, 원격의료, 교육 등 콜롬비아에서도 창조경제 기반의 경제혁신의 단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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