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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아픔'에서 '치유'로
등록일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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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는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희생자 수와 같은 304점의 시화전 작품이 사고의 아픔을 기리고 있습니다.

사고 1주기를 맞아 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 / 대학생

"저희도 잊지 않고 응원할 테니까 유가족 분들도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다솜 / 회사원

"1년 동안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 저는 감히 짐작조차 못하겠지만 꼭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원고등학교 학생들도 분향소를 찾아 단체로 조문을 했습니다.

추모와 위로의 움직임은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각종 포탈사이트에 마련된 사이버 추모관에서는 이미 수십만 건의 댓글이 달렸고 많은 이들이 사이버 헌화를 하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펼쳐진 노란 리본 캠페인에는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수많은 네티즌들이 동참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

시민들은 당시의 슬픔을 기억하고 함께 아파하며 유가족들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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