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임금 갈등과 남북 대화 중단 등 꽉 막힌 남북 관계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데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4월이 지나가면 좀 더 많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개성공단 근로자의 3월분 임금 지급 시한은 오는 20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 기업들은 당국간 협의 과정을 지켜 본 뒤 20일에 임박해서야 임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을 놓고 남과 북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제한적이나마 접촉이 이뤄졌다며 의미 있는 징조라고 평가했습니다.
씽크> 홍용표 / 통일부 장관
"기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간 제한적으로 접촉 있었고 관계 개선 노력 있었다는거 긍정적 신호 아닌가 생각하고.."
홍 장관은 또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다음 달 쯤에는 남북관계 측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간 대화의 통로를 열기 위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씽크> 홍용표 / 통일부 장관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선 우리 정부도 노력하고 북한도 좀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북인도 지원과 관련해선 인도지원 단체들의 사업자 지정요건을 완화 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인도 지원 단체들이 대북 지원사업을 하기 위해선 사업자로 선정돼야 하는데 지정 요건이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며 지정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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