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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합동 재난대응훈련 실시!
등록일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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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해군과 해경본부는 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시는 그런 비극을 만들지 않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해군은 인명구조를 위한 장비 투입과 모니터링 시스템 보강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강석민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벌써 1주기를 맞이했는데요.

대형 인명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군 전력까지 투입 되는 구조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면서요.

기자>

예 맞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승무원들에 아니란 대응도 문제였지만 초등대처가 늦어지면서 인명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한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 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해군은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잠수사를 신속하게 투입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재난대응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개선했습니다.

특히 인명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항공기에 투입이 절실 한데요.

세월호 사고 당시 해군의 구조인력인 SSU는 진해에 주둔해 있었고 이들을 수송할 수 있는 헬기는 포항에 있어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했는데요.

해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협조해 우리 군이 보유한 헬기 중 가장 큰 기종인 치누크 헬기를 지난 7일부터 진해에 상시 배치했습니다.

시청자들이 치누크 헬기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할 텐데요, 어떤 헬기인가요?

기자>

치누크 헬기는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 중 가장 큰 기종입니다.

치누크의 주요한 임무는 운송인데요.

다시 말해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과 대포, 보급품 등을 전장으로 운송하기 위해 제작된 헬기입니다.

또 재난 구조와 화재 진압, 대규모 건설 공사 등에도 이용되는데요.

최대 내부적재량 1만 3천kg이나 돼 2대의 다목적 차량 또는 1대의 차량과 105㎜ 곡사포, 소총부대를 한번에 탑재할 수 있으며, 55명까지의 중무장 병력과 24개의 들것도 적재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치누크 헬기가 동원된 훈련이 있었다는데 그 현장을 직접 다녀오셨다면서요.

이번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진행됐다는 평간데 어떻습니까?

기자>

예 맞습니다.

이번 훈련은 해군을 주축으로 해경본부와 육군, 지자체 등 인명구조 유관기관이 총동원 돼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실시 됐습니다.

화면 보면서 그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세월호 사고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해군 3함대 지휘통제실에 해상 조난 상황이 접수 됩니다.

현장음>

"14시 10분 시야에 불무기도 근해 여객선화재 발생으로 인한 조난 선박 발생해 해경에서 전격지원 요청하였습니다."

해군은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군항에 정박 중인 전 함정에 긴급 출항명령이 내려집니다.

초계함인 진해함을 중심으로 한문식함과 고속정 편대가 군항을 벗어나 사고 해역으로 전속력으로 내달립니다.

같은 시각 진해 해남구조대에서는 치누크 헬기가 고무보트 2대를 비롯한 해난구조대 12명을 실고 날아오릅니다.

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해상기동헬기는 호이스트, 헬기 탑재용 들것을 내려 바다에 빠진 승객구조에 나섭니다.

다음은 치누크 헬기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헬기는 수면 위 6미터 상공에서 고무보트를 투하하고 해난구조대원 12명도 함께 바다로 뛰어듭니다.

int> 해군3함대 공보과 복선영과장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간에 구조팀을 보내기 위해서 진해에서 헬기가 상시 대기 중에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진해에서 대기 하고 있던 헬기가 긴급 상황 연락을 받고 출격해서 익수자들을 구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경본부도 인명구조에 동참합니다.

122구조대는 사고 선박에 진입해 선내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수색합니다.

합동 구조전력은 긴밀한 협조 속에 해상 구조임무를 완수 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 했습니다.

int 해군본부 공보과 오세성 소령

<구조자들의 건강 체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항공기로 구조된 분들은 가장 가까운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환자에 상태를 체크하고 해상에서 구조된 분들은 군함에 있는 의료진에게 건강상태를 체크 받습니다.>

해군은 구조능력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구조능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int 해군 제3해상전투단 변경삼 단장

<유관 기관과 적극 협조해 재난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 대응 태세를 완벽하게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치누크 헬기, 모습만 봐도 든든한데요.

해군에 역할이 앞으로 더 확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예 맞습니다. 사실 해상인명구조를 해경본부에서 전담하면서 장비 부족 등으로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해군 장비와 구조 전문 인력이 해상인명구조에 적극적 투입됨으로써 구조 대응 능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해군은 2016년까지 해군에 모든 전투함과 헬기에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휴대용 평창형 구명정을 비치하고 고속정 탑재용 고무보트를 확보해 현장 구조능력을 강화 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군은 세월호 사건 이후 2016년까지 심해 잠수 능력을 보유한 UDT 요원 100명 양성을 목표로 교육 중인데요.

현재 까지는 약 70명 정도가 심해 잠수 교육을 이수한 상태입니다.

해군은 해상 사고 대처 능력에서 어떤 유관기관보다 우수한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상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재난 대처와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MC>

해군이 함께 구조에 나선다면 훨씬 든든할 것 같습니다.

강석민기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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