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첫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의 유력 일간지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는 새로운 기회의 대륙이며,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콜롬비아 전국에 발행되는 유력 일간지 '엘꼴롬비아노'에 박근혜 대통령의 서면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중남미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대륙이면서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남미는 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우리는 IT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데 33개국에 달하는 중남미 국가들은 중요한 협력 기반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이념과 문화를 지닌 중남미 33개국이 공존하면서 경제발전과 역내 통합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이 중남미의 역내 통합노력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롬비아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선 양국간 FTA가 발효되면 교역 품목이 다원화되고 규모도 대폭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하철과 국가통신망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면 양국 모두에 큰 이익이 되고, 원격의료와 디지털병원, 이러닝, 환경 플랜트에서도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요인으로 국민들의 잘살아보겠다는 의지와 교육에 대한 투자,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꼽으면서, 중남미 국가들도 국민 의지와 교육 투자, 세계 시장과의 통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국가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1912년 창간된 '엘꼼롬비아노 신문'은 스페인어로 발행되며 콜롬비아내 9개 신문과 기사를 공유해 발간되는 대표적인 일간지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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