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물포럼 행사의 성과와 함께 우리에게 남긴 과제를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한 이번 세계물포럼에는 160여개국 2만 5천여명이 참가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 경주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의지를 모은 선언문을 채택하고 물 문제를 중요 이슈로 다뤄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세 국가도 이번 물포럼에서 수자원 정책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의 물 기업과 물 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외 물 관련 기업과 정부들이 경상북도의 물 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고 관련 기업을 소개해달라는 요청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특히 주목을 끈 건 빗물 재이용시설, 수처리 시설, 상하수도 기술 장비, 해수 담수화 시장 등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와는 해수담수화 공동연구를 포함한 수자원 협력을 논의했고, 알제리, 요르단, 세네갈, 이란 등과도 수자원·건설 분야에서의 정책과 기술교류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포럼을 앞두고는 지역 생수 700억원 상당을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협약도 맺었는데 이를 발판으로 생수시장도 적극 개척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경상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물산업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모델을 만들 방침입니다.
경북지역이 이처럼 선진 수자원 관리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고 지구촌 공동문제인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세계물포럼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역대 물포럼 개최국이 함께 참여하는 월드워터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