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보면 잠시 잠깐 사색의 시간도 갖기가 어려운데요.
독서와 함께 사색의 봄 여행을 떠나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색으로 이끄는 좋은 책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4월의 도서를 민지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래 인류의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터미네이터'.
이 영화는 사이보그를 통해 마음과 육체 사이의 이원론을 생각하게 합니다.
앎과 확신의 문제를 다룬 '매트릭스'와 도덕 상대주의를 다룬 '반지의 제왕' 등 추상적이고 어려운 철학적 문제가 SF영화를 만나 독자에게 쉽게 다가옵니다.
영화가 때론 결론을 관객들에게 맡기듯 이 책에 실린 철학 논증의 결말도 독자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여유로운 오후 한나절, 저자는 거리에 가득한 빛과 소음을 뚫고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공간을 찾아 떠납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산실이었던 박경리의 정릉집.
윤동주의 시집을 보관했던 문우 정병욱의 고향집.
이 책은 예술가들이 남긴 메모나 물건, 건물과 빈 터 위에서 그들이 살았던 오후 세시, 흔적으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인터뷰> 최예선 저자 / 오후 세시, 그곳으로부터
"이 골목에 숨겨져있는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큰 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울 곳곳에 숨겨져있는 예술가들의 삶들을 기록해보았습니다. 날도 따듯한 봄날이 오니까 책과 함께 이 서울의 거리들을 산책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과학분야 추천도서인 '피터 드러커의 인재경영 현실로 리트윗하다'는 인재에 대해 얘기하고 '불편하면 따져봐'는 우리의 인권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린 이상훈의 장편소설 '한복 입은 남자'와 도마스 아키나리의 '철학 비타민'도 각각 어문학과 인문과학 분야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 일상의 날씨와 일상의 건축을 이야기한 '날씨 토크 토크'와 '서울 건축 만담'도 자연과학 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우리 주변 일상을 관심갖고 둘러보면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져 있습니다.
책을 통한 사색의 시간은 평범하던 내 주변 일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사색으로 이끄는 좋은 책, 이달의 추천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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