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곳곳에서 오래된 건물이나 마을이 예술이나 문화를 만나 명소로 바뀌고 있는데요.
중국 운남성 다리시에서도 낡은 천 공장이 정부의 도움으로 세련된 예술지구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다리시에서 이지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 운남성 다리에 있는 고대마을, 고성입니다.
중국 송나라 시대부터 무역교류의 중심지이자 운남성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이 마을이 아트 팩토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국제예술지역으로 탄생을 알립니다.
세련돼 보이는 이 곳은 1년 전만 해도 낡고 녹슨 이불보 공장이었습니다.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방치됐던 공장지대가 다투영상공작사라는 영상협회가 2년 전 국제예술제를 열면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지 / 다투영상공작사 디렉터
"다리는 중국 내에서도 지명도가 매우 높은 유명 관광지입니다. 이 곳은 다리를 다문화권으로 조성하게 했고 이는 중국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현상입니다."
썰렁했던 공장터에는 프랑스, 미국, 영국, 호주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재 회화, 영화, 건축, 사진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예술가 45명이 각자의 작업공간을 가지고 창조적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청창 / 다리시 사진작가
"다리는 매우 특별한 곳인데요. 이렇게 작은 도시에서 비슷한 미술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는 것은 좋은일 인 것 같습니다."
다리 예술지구에는 다양한 작품전시를 할 수 있는 전시관은 물론 음악 연출 영화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극장이 들어섰습니다.
예술 서적 도서관과 관광객들을 위한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아튜 / 프랑스예술가협회 회원
"이 곳에서는 지역의 물건들을 이용해 내부를 꾸밀수 있는 물건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술을 만나 관광자원이 풍부해진 다리시는 앞으로 국제적인 예술지구에 걸맞는 다양한 전시회나 활동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관광자원 개발과 창조적인 예술 산업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중국 운남성 다리시 아트펙토리 페스티벌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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