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년대 청바지, 통기타와 함께 쎄시봉은 그 시절 청춘들의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비록 쎄시봉은 문을 닫았지만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카페들이 곳곳에서 생겨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추억의 노래가 카페 안에 울립니다.
6~70년 누구나 따라 불렀던 포크송입니다.
쎄시봉은 1953년 무교동에 문을 연 한국 최초의 대중 음악 감상실이었습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지만 지금은 다른 곳에서 같은 이름, 그때 분위기로 추억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홍규/ 경기도 화성시
"저는 작가인데 작품하다 보면 여유를 찾고 싶겠죠. 옛날 추억도 좋고, 우리 나이 든 사람들이 이런 공간이 없는데 공간이 참 좋으니까 자주 옵니다."
당시 청춘들을 열광시켰던 음악 카페는 이제는 복고 문화 속에 젊은 층에도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우리 / 서울 은평구
"원래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데 엄마를 통해서 이런 데를 알게 돼서 왔더니 너무 좋은 거예요."
원조는 아니지만, 옛 이름의 카페는 당시를 그리는 이들에게 추억과 위안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태섭 사장 / 음악카페
"음악을 사랑하고 가치관이 많은 분들이 많이 오고 술보단 음악을 들으러 많이 오고 가족단위도 많이 오고, 오셔서는 행복해 하니까 보람삼아 살고 있어요."
빛바랜 레코드판과 통나무 장식들.
옛 정취가 물씬 뭍어나는 카페는 추억을 그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쎄시봉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뤘던 명동의 오비스캐빈도 종로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재억 사장 / 음악카페
"올드 팝도 직접 신청해서 들을 수 있고 옛날 정취를 찾아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봐요."
세시봉 열풍 속에 거리 곳곳에 문을 연 수백개의 추억의 생음악 카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추억과 낭만의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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