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활기찬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전남 광주 대인시장의 야시장 '별장'이 바로 그곳인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야시장이기도 한 대인시장을 박수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남 광주시 동구 대인예술야시장입니다.
저녁 늦은 시간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은 대인예술시장의 멋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야시장 '별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별장'은 별의 별 것이 다 있는 장터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달에 두 번 열리는 야시장 '별장'날에는 입주예술가와 상인, 시민 셀러 등이 어우러져 한바탕 문화난장이 펼쳐집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재즈 등 다양한 인디밴드 공연을 비롯해 작가와 상인 시민 등 2백여 팀이 참여하는 개성있는 아트상품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정은 / 전남 광주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고 원래 여기서 일하시고 터전으로 살아가시는 분들과 어우러져서 즐길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된 야시장 '별장'은 작년 한햇동안 8만 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춘화 상인 / 대인시장
"젊은 사람들이 엄청 오죠. 그 대신에 우리도 바빠지고 상인들도 먹을거리 만들어서 파니까.."
지난 2007년만 해도 절반이 문을 닫을 정도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던 대인시장이었습니다.
폐점포에 들어와 하나 둘 작업을 시작한 젊은 예술가들에 의해 시장은 발빠르게 활기를 찾아 갔습니다.
최근에는 20대 청년들도 가세해 시장의 활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대인시장에는 현재 100명의 수작업 공예가들이 직접 만든 엽서와 액세서리, 음식 등을 팔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라 / 수작업 공예가
"옆에 같이 판매하는 상인분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친구랑도 좋은 경험도 쌓고 재밌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광주시는 매달 열리는 운영협의체를 통해 상인과 예술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해 시장 효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광주시는 대인시장 예술 야시장의 수준을 더 높여 광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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