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성장 속도가 느리고 많이 잡히지 않는 귀한 어종인데요
일반 황복 보다 성장 속도가 6배나 빠르고 크기도 큰 슈퍼 황복이 개발됐습니다.
손용규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서식하는 황복입니다.
바다에서 자라다 산란기인 4월에서 6월 사이에 강으로 올라오는 어종입니다.
황복은 맛이 좋기로 이름나 찾는 사람이 많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인터뷰> 신창호 운영 / 복요리집
"귀하면서도 비싸고 맛이 아주 상당히 좋습니다. 복중에서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황복은 다 자라는데 3년 정도 걸리는데다 잡히는 기간도 짧아서 어획량이 적습니다.
게다가 댐 건설과 수질 오염으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1996년 환경부가 멸종 위기종으로 정할 정도로 귀한 어종입니다.
이런 황복의 대량 생산 길이 열렸습니다.
충청남도수산연구소는 일반 황복에 비해 몸집이 크고 성장 속도로 6배나 빠른 슈퍼 황복을 개발했습니다.
일반 황복과 오른쪽의 자주복은 크기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복어 중에서 성장 속도로 가장 빠르고 몸집이 큰 자주복과 교배를 통해 슈퍼 황복 개발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유광열 연구사 / 충남수산연구소
"성장속도가 느린 품종으로 경제성이 매우 낮아습니다. 황복과 자주복의 교배로 대형종인 슈퍼 황복을 개발했고 불임화를 통해 생산기간을 40% 이상 단축 시켰습니다."
황복은 그동안 양식이 시도됐지만 종묘 생산을 위한 어미 확보가 어렵고 성장 기간도 길어 산업화에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인터뷰> 윤황병 대표 / ○○수산
"황복이 부화해서 성어가 되는 시간이 한 3년 정도 걸려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다 보니까 경제성이 떨어지죠. 연료비라든가, 그래서 지금 양식하는 사람들이 전부 기피하는 실정이에요."
충청남도 수산연구소는 올해 황복 양식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종묘 대량 생산 등을 통해 귀한 황복의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터 손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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