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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완연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꽃축제가 한창인데요.

노란 유채꽃이 장관인 강원도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 현장을 옥여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란 물결이 넘실거리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입니다.

7헥터. 2만 4천 평이 온통 만개한 유채꽃으로 뒤덮였습니다.

넓은 유채꽃 밭이 봄나들이 나온 관광객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인터뷰> 박순정 사무국장 / 맹방유채꽃축제위원회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했는데요. 작년에는 작황이 좋지 않아서

아쉽지만 개최를 못했는데요. 덕분에 작년에 못해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친구와 함께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여학생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엄마 품에 안겨 미소짓는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아빠의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이보라 / 강원도 강릉시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많고 아기랑 같이 나와서 너무 기분 좋고요. 무엇보다 아기가 꽃 보고선 좋아하니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어른들도 설치된 포터존에서 추억을 담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오유용 / 강원도 강릉시

"꽃도 많이 피고 바람도 따뜻하고 우리도 이렇게 기분은 살릴까 해서 집사람하고 이렇게 꽃 구경 겸 나들이 겸 나왔어요."

작년 기록적인 폭설로 유채꽃의 생육이 부진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올해는 유채꽃이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꽃길을 따라가다 보면 추억을 자극하는 DJ BOX가 눈길을 끕니다.

사연과 음악을 신청받아 읽어주고 틀어줍니다.

축제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노란 봄기운에 취한 관광객들은 꽃밭 한가운데에 마련된 의자에 앉자 유년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등 감회에 젖기도 합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삼척 맹방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입니다.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는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삼척지역의 대표 봄축제입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유채꽃밭을 감싼 옛 7번 국도변의 벚꽃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삼척의 대표 봄축제인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노란 유채꽃과 하얀 벚꽃, 푸른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멋진 장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옥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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