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지 페루 리마에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계기로 FA-50 등 우리 경공격기의 페루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입니다.
페루 리마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에서의 첫 공식일정으로 인류고고학역사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잉카 시대 등 다양한 페루의 유물들을 관람하며 한국과 페루간 문화유산 보존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현장음>
페루 문화유적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게 돼서 감동이 많았습니다.
이어 페루 현지의 K-POP 팬클럽 회원들을 만나 중남미 지역 한류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현장음>
여러분 젊은이들의 애정 어린 활동이 한국 젊은이들과의 우정을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활동으로 페루와 한국이 좋은 이웃국가가 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루 K-POP 동호회 대표들은 박 대통령에게 라마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페루 지역 우리 동포 100여명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난 1974년 페루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페루 여자배구를 세계 최정상에 올려놓으며 '페루 배구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만복 감독도 참석했다.
현장멘트> 박성욱 기자/페루 리마
박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페루 우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보건의료와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FA-50 등 국산 경공격기의 페루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됩니다.
현재 우리 군 당국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하반기 페루의 경공격기 구매사업과 관련한 기종 선정을 앞두고 FA-50의 수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계기로 현지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기본훈련기의 현지 생산 1호기 출고 행사가 열리는 만큼 우리나라 경공격기의 우수성을 설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FA-50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기체 24대와 후속 군수지원 등을 포함해 20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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