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세 번째 순방국인 칠레는 우리나라와 FTA를 처음으로 체결한 나라로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 방문 때 FTA를 격상하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는 우리나라와 FTA를 처음으로 체결한 나라로서 큰 경제적 의미를 갖습니다.
한-칠레 FTA 발효 직전인 2003년 칠레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690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8억 5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11년 만에 1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한-칠레 FTA가 안정화단계에 접어들면서 국내 수입업체들은 칠레 인접국으로까지 거래선을 확대합니다.
칠레가 중남미 시장으로 깊숙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 온 겁니다.
뿐만 아니라 한-미 FTA, 한-EU FTA 등을 잇달아 체결해 현재 우리나라가 FTA를 맺은 지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73%.
현재 한국의 FTA 경제영토는 적극적 시장개방정책을 취하고 있는 칠레와 페루에 이어 세 번째로 넓습니다.
인터뷰> 권기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장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출품목수도 크게 다변화됐고 수출 기업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대칠레 수출기업수는 2003년 약 700개에서 2013년에 2100개로 약 세 배 정도 증가했는데요.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칠레 순방 때는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협력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과 함께 FTA 수준을 격상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지난 2013년 박 대통령 취임식에는 유엔여성기구 총재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총 3차례 방한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칠레 방문이 기존의 양국관계를 경제 통상 중심 협력에서 한 발 나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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