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축사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제는 FTA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국간 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통해 몇 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한 교역 활성화입니다.
직항로 같은 대형 인프라 구축도 해결책이 될 수 있겠지만 양국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현지 유통망을 개방하면서 물류체계를 효과적으로 정비한다면 최소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FTA 체결 이후 10년이 경과한 지금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투자와 신산업협력도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전력 분야의 협력 강화입니다. 칠레와 한국은 석유, 가스 등의 부존자원이 부족해서 에너지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고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속한 발전설비 확충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도 확대해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칠레 속담에 “한 손으로는 다른 손을 씻지만, 양손으로는 얼굴을 씻는다.”는 말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양손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로 양국 경제인 여러분들이 이 자리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쌓고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면, 더 큰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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