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에 중독 될 위험이 있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마련된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찾으면 스마트폰 중독 예방부터 치유에 이르기까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세종시에 위치한 인터넷중독대응센터입니다.
직원들이 일정표를 보며 오늘의 이동교육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제시합니다.
그렇게 일정을 정리한 뒤 세종시의 한 공립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삼삼오오 모인 어린 아이들은 전문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오래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고,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체조까지 알기 쉽게 선보입니다.
아직은 교육내용이 어렵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딱딱하지 않고 재밌게 풀어낸 교육으로 눈빛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교육에 참여한 유치원 선생님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반신자 원감 / 세종두루유치원
"유아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많이 노출돼 있는데, 전문 강사들이 오셔서 유아들 대상으로 알기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시켜주셔서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큰 거 같습니다."
어느새 교육이 끝나고 전문 강사와 직원들은 센터로 돌아와 미리 예약된 집단 상담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에 따라 메모지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손수 적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은 준비된 종이 나무에 메모지를 붙이자, 어느 덧 풍성한 열매가 달린 나무로 변신합니다.
아이들은 대안활동시간을 통해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직접 배우게 됩니다.
인터뷰> 스마트폰중독예방 상담자
"나무에다 붙이고 스티커도 붙이고 선생님이랑 약속한 것 처럼 인터넷 중독 안하고...그거 하면 되요."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치유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집니다.
예방교육은 전문 강사가 미리 신청을 받은 학교나 기관을 방문해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중독에 관련된 내용들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치유활동도 함께 실시됩니다.
우선 스마트폰 중독이거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상담이나 정서순환을 위한 놀이체험으로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도 합니다.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지난 2002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현재 15곳이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중독 증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인터넷중독대응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하고,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14곳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 해소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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