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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융합벨트…아이디어를 현실로
등록일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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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할 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김유영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우상, 인기 캐릭터 뽀로로.

전 세계 80여나라에 수출되는 등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최근엔 유명 주얼리 회사가 뽀로로를 모델로 한 목걸이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규모는 94조 3천억원.

100조원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외국산 제품을 가져다 재가공하는 경우 많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연결고리가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책과 영상 등 각종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 문화창조융합센터.

센터 곳곳에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공연기획을 위해 매일 이 곳에서 모임을 갖는 팀도 있습니다.

서커스와 연극을 조합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멘토와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인터뷰> 이수민(22) / 공연기획 지망생

" 공연기획안에 대한 노하우를 자세히 배울 수 있고, 제가 더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무대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멘토의 기술과 연출 노하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

인터뷰> 이도엽 / 무대기술감독

" 이런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구나..하고 제가 오히려 멘티들에게서 배우는 것 같아요"

센터에는 사람의 움직임 위에 캐릭터를 입혀 자연스러운 모션을 만들어내는 '모션 스튜디오'.

영상편집실과 미디어아트작품 전시 공간 등이 마련돼 있는데, 이 최신식 시설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첫 싱글앨범 출시를 앞둔 인디밴드에게도 훌륭한 녹음실이 제공됩니다.

이 밴드는 센터를 통해 뮤직비디오 작업을 맡아줄 팀을 만나는 행운도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가영 / 그룹'나우 앤 댄'

"장비가 최신식이라 좋은 사운드를 낼 수 있고, 녹음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다양한 멘토와 멘티의 만남은 인재 육성과 발굴을 비롯해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명신 센터장 / 문화창조융합센터

" 아이디어는 있는데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하나 하실텐데, 센터는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스탠업> 김유영 기자 / issamoi@korea.kr

이 센터를 찾는 사람은 하루 평균 100명 정도라고 합니다.

이 센터를 시작으로 아이템 기획, 제작, 구현, 재투자로 이어지는 창업지원 네트워크가 앞으로 단계적으로 조성됩니다.

2단계로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올해 말 한국관광공사 청계천변 사옥에 들어서고, 창작자 육성을 위한 문화창조아카데미와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K-컬처 밸 리가 경기도 일산에 2017년 말까지 들어서게 됩니다.

이렇게 문화창조융합벨트 4단계가 완성됩니다.

특히 문화창조벤처단지는 벤처기업과 지원기관을 한곳에 입주시켜 자금조달과 법률상담,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됩니다.

정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빠른 정착을 위해 단지 내 벤처기업 입주를 오는 9월부터, 문화아카데미는 내년 1월로 시기를 앞당겨 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덕현 / 문화평론가

"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주의할점...... "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결되면, 전국에 문화콘텐츠산업 인프라가 만들어집니다.  

정부는 문화콘텐츠 창업 자금지원을 위해 총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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