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방문중에 한국 훈련기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훈련기 공동생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와 페루가 공동 생산한 한국형 기본 훈련기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페루 현지에서 최초로 공동 생산한 항공기의 초도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비행을 맡은 페루 조종사들에게 우리 공군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했습니다.
또 축사를 통해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이번 훈련기 공동생산은 양국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오늘 이 뜻깊은 행사가 페루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념비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나라와 페루는 지난 2012년 11월에 한국형 훈련기 KT-1P 4대를 수출하고 16대를 페루 현지에서 공동생산하기로 하는 등 2억 1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훈련기 공동 생산을 계기로 페루에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 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은 한국과 공동생산하는 훈련기는 페루가 직면한 안보 문제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양국 방위 산업 협력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우리 군당국은 페루와 FA-50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기체 24대와 조종사 훈련 패키지, 후속 군수 지원을 합해 2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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