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소리를 문자로 보여주는 '쉐어타이핑'
등록일 : 2015.04.27
미니플레이

강연이나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통역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돼 특히 청각장애인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데요.

이 앱을 장애인이 직접 개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카페같이 생긴 공간에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강연을 듣고 있습니다.

강연장 한 구석에서 한 사람이 타이핑을 열심히 치고 있습니다.

타이핑된 글들은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뜹니다.

한 청각장애인이 스크린을 보며 강연내용에 집중합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플랫폼 즉 쉐어타이핑이 설치된 겁니다.

인터뷰> 고우성/ 지식나눔공동체 북포럼 대표

"처음에는 속기사 분들이 안하셨고 관객이 자원으로 타이핑을 해줬죠. 그래서 농인들이 토크하는 것을 모니터에 있는 자막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는 거죠."

쉐어타이핑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실시간 문자통역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사람은 청력장애 2급의  박원진씨입니다.

박 씨는 A.U.D 사회적협동조합을 작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A.U.D'는 'Auditory Universal Design'의 약자로 '청각의 보편적 설계'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진 청력장애 2급 / A.U.D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포럼이나 컨퍼런스 세미나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소리를 눈으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문자 통역 서비스를 받는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회의, 공연, 강연 등 각종 행사장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속기사나 문자 통역사가 플랫폼에 접속해 받아치면 스마트 폰으로도 그 내용이 전달됩니다.

인터뷰> 주은영 / 속기사

"제가 인터넷 상에서 타이핑을 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로 바로 자막을 볼 수 있거든요. 시간이 안돼서 여기 못 오시더라도 핸드폰만 있으면 여기에 있는 모든 내용을 글로 받아 볼 수 있으니까.."

쉐어타이핑 자막서비스는 현재 종교기관이나 공공 기관 교육, 민간 행사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청각장애인은 12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수화로 소통하는 사람은 불과 6%에 불과합니다.

청각장애인들의 꿈을 실현한 AUD 사회적협동조합의 다음 목표는 쉐어타이핑이 스마트 안경으로도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국민리포트 이승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