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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구석구석까지 달리는 '농촌 행복택시' [정책 Q]
등록일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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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Q'시간입니다.

농촌 마을 가운데는 버스가 하루 두세 차례 다니거나 아예 다니지 않아서 마을 주민들은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오늘은 농촌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택시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김기자, 행복택시...

이름이 조금은 생소한데 어떤 택시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김성현 기자

네, 행복택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농촌형 교통모델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농촌 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오지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새로운 교통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의 교통을 책임지는 택시라니 귀가 솔깃한데요.

행복택시는 어떻게 하면 이용할 수 있나요?

기자>

네, 농촌 오지 마을 모든 곳에서 행복택시를 운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의 마을이 행복택시 운행지역인지 해당 지자체 문의해서 미리 확인을 해보셔야합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행복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2인 이상이 모여야 하는데요.

월 이용횟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외부업무를 보려는 마을 주민들은 함께 택시를 타야합니다.

행복택시 이용객이 한곳에서 모이면 전화로 택시를 부르면 되는데요.

행복택시를 이용하고 난뒤에는 바로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또 업무가 끝나면 다시 행복택시를 탈 수 있어 마음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행복택시 이용방법이 굉장히 간단한 것 같네요.

그럼 실제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많으신가요?

기자>

네, 지난해에 7개 시군 3만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행복택시를 이용했는데요.

특히 행복택시가 도입된뒤 마을 주민들의 외출 횟수가 이용객당 월평균 3.3회 증가했습니다.

또 의료시설이나 관광지 등 복지·문화서비스의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복지,문화서비스 접근성도 높인다고 하니 행복택시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것 같은데요.

보통 어떤 분들이 행복택시를 이용하시나요?

기자>

네, 대부분 몸이 불편하거나 연세가 많은 마을주민들이 행복택시를 이용하는데요.   

제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마을회관에서 행복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영상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 오지마을.

이곳 마을 회관에 이른 아침부터 여든이 넘은 할머니들이 모였습니다.

행복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마을주민

"지금 올라오세요? 회관으로 오시는거죠?"

전화를 걸고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행복택시가 마을 입구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택시가 도착하자 기사는 문까지 열어주며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합니다.

읍내로 향하는 택시안은 훈훈한 분위기까지 묻어납니다.

행복택시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 천원.

저렴한 비용으로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어 큰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수남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버스를 타러가려면 5리나 걸어야하는데 행복택시가 동네까지 오니깐 좋고 편안하게 잘 다니고요. 읍내에 나오지 않을 것도 더 나오게 되더라고요. 편해서 너무 좋아요."

기자>

앞서 보신 이 마을은 읍내에서 많이 떨어진 오지다보니 버스가 전혀 다니지 않는 마을인데요, 그러다보니 읍내를 나가거나 할 때는 큰 불편을 겪었는데 행복택시가 이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어르신들이 편하게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한 번 이용하는데 천원밖에 안되는 택시기사분들은 이 돈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물론 택시기사분들에게는 국가와 지자체가 반반씩 부담해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없는 시골이지만 행복택시로 인해 손님 걱정도 덜 수 있고 안정적인 생활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항상 승객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하고 있는데요,

행복택시를 운행하는 택시기사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규상 / 행복택시 기사

“영업이 안될때는 동네에서 많이 이용하시니깐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람을 느끼는 것은 시골에 들어가면 노인분들이 하다못해 음료수라도 하나씩 들고 나오고 고구마도 가끔 받은적이 있고 반가워하시고 좋아하시니깐 그래서 뿌듯한 것 같습니다. ”

정말 일거양득, 일석이조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럼 안성시에서는 추가적인 행복택시 운영계획이 있나요?

기자>

네, 안성시에서는 마을의 교통편에 맞게 행복택시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럼 시청 관계자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한승규 팀장 / 안성시 교통정책과

"현재 40개 마을이 조례로 제정되어 있어서 (행복택시를)운영하고 있는데 조례가 새롭게 계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도로 여건이나 환경이 변하기때문에 더 추가될 부분은 추가되고 정비될 부분은 정비가 되어서 수시로 여건에 맞춰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


시에서도 행복택시를 더 늘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군요. 

마지막으로 농식품부에서도 행복택시 확충계획이 있다고요?

기자>

네, 농식품부에서도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을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올해 모두 10억원을 지원해 4개 시군에 행복택시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또 농촌형 교통모델 사례집과 가이드북을 지자체에 배포해 지자체 여건에 맞는 농촌형 교통모델이 자리 잡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농촌의 새로운 교통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행복택시.

앞으로 더 늘어나 농촌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의 역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행복택시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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