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현안과 관련해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
어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 안타깝지만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사건의 진위 여부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고, 검찰이 이번 기회에 반드시 국민들의 의혹 사항을 밝혀내기를 바랍니다.
어느 누가 이 사건에 연루되었던 간에 부패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용납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반드시 과거부터 내려온 부정과 비리, 부패 척결을 해서 새로운 정치 개혁을 이뤄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정치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이번에 정치가 새롭게 거듭 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만연돼 왔던 지연, 학연, 인맥 등의 우리 정치문화 풍토를 새로운 정치문화로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부패구조를 청산하기 위해 금품 의혹 등이 과거부터 어떻게 만연해 오고 있는지 등을 낱낱이 밝혀서 새로운 정치개혁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특검도 수용할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고, 지금 검찰이 엄정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사가 공정하게 잘 진행이 되도록 관련된 인사들의 협조가 이루어져서 진실이 밝혀지고 국민적 의혹이 풀려야 할 것입니다.
특검은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에 국민적 의혹이 남아있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할 것입니다. 의혹이 남는다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故성완종 씨에 대한 두 차례 사면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사면은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가 구제해 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을 때만 행사해야하고 그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인 특별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생계형 사면만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故 성완종 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오늘날 같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이 우리 정치에서 부패의 고리를 끊고 부패를 청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정쟁과 부패로 얼룩진 정치사를 바로 잡아 국민을 위한 정치로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우리 정치도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에 나서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공무원 연금 개혁 처리 시한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이면 매일 국민 세금이 100억씩 새어 나가게 됩니다.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민의 고통이 너무 커지게 될 것입니다.
부디 국가 경제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공무원 연금개혁을 반드시 관철시켜 주실 것을 국회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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